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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원 회장_아파트 작은도서관, 삶과 공동체를 잇는 문화의 심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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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21 10:29 조회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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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작은도서관, 삶과 공동체를 잇는 문화의 심장 (1)

정기원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 / 강서대학교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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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이제 공동주택 사회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국민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밀도 주거 환경 속에서 이웃 간의 물리적 거리는 가깝지만 정서적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실을 마주한다.


“문을 닫으면 고립, 문을 열면 갈등”이라는 말처럼 공동체의 기반은 점차 희미해지고 주민 간의 소통은 단절돼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파트형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단지 안의 문화와 소통, 만남과 치유가 살아 숨 쉬는 공동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LH 작은도서관과 같은 사례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자율적인 커뮤니티 문화가 형성되는 중요한 기반이 돼가고 있다.

필요성 측면에서 살펴볼 때 아파트 작은도서관은 첫째,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공간이다. 공공도서관이 지역에 설치돼 있다고는 하지만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위치한 도서관은 많지 않다. 특히 유아, 어르신, 장애인,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이동이 큰 장벽이 된다. 이때 단지 내 작은도서관은 생활 가까이에서 독서와 문화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답이 된다.

둘째, 이웃과 연결되는 소통의 장이다.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능하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에서의 시간, 부모들의 책 모임, 시니어의 삶 나눔 글쓰기 프로그램은 단절된 아파트의 일상 속에 따뜻한 연결을 회복하게 한다. 실제 LH 작은도서관 현장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이 계기가 돼 아이들의 돌봄, 입주민 동아리, 주민 자치활동으로 확장된 사례가 수없이 많다.

셋째, 주민 중심의 자율운영 기반이다. 아파트 작은도서관의 핵심은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운영위원회나 자원봉사 중심의 운영 구조는 도서관을 ‘우리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하며 자연스럽게 책임감과 참여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

넷째, 교육·복지의 사각지대를 채우게 된다.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교육복지 기능까지 확장될 수 있다. 방과 후 독서지도, 노인 대상 치매 예방 독서 프로그램, 문해교육, 디지털 문해력 강화 교육 등은 지역복지와 평생교육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주민 밀착형 복지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다.

출처 : 아파트관리신문(http://www.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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