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낙형 이사_사)한반도환경운동연합본부 서울지부 강서지회 환경탐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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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06 14:58 조회105회 댓글0건본문
사)한반도환경운동연합본부 서울지부 강서지회 환경탐사보고
강서뉴스, 비바람 속 진실을 향한 발걸음
5월 3일(토) 오전 6시 장소, 서울 강서구 발산역 → 전남 영광군 홍농읍(한빛 원자력 에너지 팜), 법성포 일대, 영광 불갑사

5월 3일 이른 새벽, 비바람을 뚫고 강서구 발산역에서 한반도환경운동연합본부 서울지부 강서지회(회장 신낙형) 환경감시단 임원과 강서뉴스(대표 문향숙) 기자단 대표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우리나라 주요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의 현주소와 기후 환경에 관한 실태를 자세히 살피기 위해 환경탐사단을 결성, 전남 영광군 홍농읍에 있는 한빛 원자력 에너지 팜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빛 원자력 현장-기술과 안전에 관한 생생한 대화]



[법성포에서 만난 바다의 아쉬움과 지역의 맛]
한빛 원자력 탐방을 마친 후, 환경 탐사단은 변화하는 바다 생태계를 직접 확인하고자 영광 법성포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급격한 생태계 변화와 원양어선의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인해, 법성포 앞바다(칠산바다)에서 조기들이 제대로 산란하지 못하는 현실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었다.

탐사단은 점심시간에 강서뉴스가 맛집으로 소개한 바 있는 법성포 공원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다. 현)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라남도지회 영광지부 회장과 법성포 동수굴비를 함께 유동수 대표가 운영하는 공원식당은 제철 음식 ‘덕자찜’을 비롯한 특선 요리로 지역의 맛을 재조명하는 장소였다.

유 대표는 “법성포 하면 영광굴비가 대표적 특산품”이라며, “굴비는 조기를 긴 걸대로 걸어 해풍에 말려 임금님께 바치는 진상 음식이지만,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법성포 바로 앞 칠산바다에서 조기들의 산란이 어려워지고, 원양어선들이 산란지에 도달하기 전부터 포획됨에 따라 영광굴비의 명성이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하루빨리 바다 생태계를 복원해 칠산 앞바다에서 자연스러운 산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는 아쉬운 바람을 말했다.

[불교 유산과 잊힌 역사, 그리고 새로운 다짐]

5월 5일(음력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환경 탐사단은 이번 여정에 또 다른 의미를 더하고자 불교의 발자취를 탐사하기로 하였다. 법성포에서는 인도 마라난타 존자가 우리 백제 불교를 최초로 전한 발상지로 전해지며, 당시 인도에서 모시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불두’가 현재까지 남아 있다. 안타깝게도,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불두는 지역 문화재로서의 체계적인 보존이나 안내판조차 마련되지 않아 그 위엄과 이야기가 잊혀 가고 있음을 목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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