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낙형이사_익모초 이야기/월랑 신낙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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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03 08:59 조회2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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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모초 이야기
월량 신낙형
아이야, 너는 알고 있니? 익모초라는 풀을
쓰디쓴 맛이지만 몸엔 보약 같은 풀이란다
바람에 흔들려도 아픈 곳을 살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엄마 품 같은 약초지
자궁 속 어혈을 풀어주고 산후의 고통도
생리의 불편도 해결해 주는 풀이라고
허준 선생님이 동의보감에 적어두셨어
그건 백성을 향한 조용한 기도문 같은 거야
작은 풀 하나가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한다니
익모초의 놀라운 이야기 참 신기하지 않니?
너도 자라면서 혹시 마음이 흔들릴 때
약초 속에 숨겨진 따뜻함을 기억하거라
누군가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익모초 같은 사랑 하나 품고 살아가기를
할비는 너의 귀에 살며시 속삭여 본단다
허준 선생님이 전해 주신 익모초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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